밤펫뚜안(Pham Viet Tuan) 주한베트남대사관 2등 서기관은 데일리동방 KEDF에서 '아세안 진출 교두보 베트남'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앞으로 한국의 포스코 코로나 아세안 진출 교두보 시장은 베트남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밤펫뚜안 서기관은 "10년 전엔 상상하기 어려웠을 정도로 베트남은 전자 부문에서 글로벌 10위다. 그 과정에서 삼성, LG, 중소기업 등 한국기업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코로나 위기는 베트남이 잘 극복해 나가고 있고, 점점 성장하고 있는 평가다. 그는 "베트남에서 코로나가 터진 후 3월까지 공장 작동이 멈췄다가 현재는 정상화되고 있다"며 "베트남 인구 1억명 중 중산층 구매력이 증가하면서 한국제품을 많이 사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현재 GDP는 3000달러 수준이다. 밤펫뚜안 서기관은 "10년 후 8000달러로 상승할 것이고, 베트남 인프라 직접적인 투자할 것이라 협력할 기회가 계속 주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e-커머스 부문에선 한국 기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매우 낮고, 외국인 투자 제한이 거의 없으며, 일본이 장악한 다른 아세안 시장과 달리 베트남은 아직 그렇지 않은 상황이어서 한국기업엔 기회라는 분석이다.
베트남 작년 외국인 관광객이 2000만명, 역시 거대 시장이다. 코로나가 극복되면 5년 안에는 1억5000만명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다. 베트남 도시화가 진행 중이어서 스마트 시티도 앞으로 유망할 전망이다. 베트남에 현재 부품공급업체가 30개 정도 있다.
베트남에 대한 진입장벽은 점점 완화되고 있다. 그는 "베트남은 지금 다른 아시안, 외국인에 비하면 진입장벽 아주 낮다. 제조업은 제한분야는 아예 없고, 유통, 서비스업에서는 제한 품목도 점점 완화되고 있다. 앞으로는 거의 베트남 국내기업과 동등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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