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농협손해보험·흥국화재 등 손해보험사의 가계 대출금리가 큰 차이를 보였다. 무증빙형 대출금리 수준은 흥국화재(10.20%)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삼성화재(9.31%), DB손해보험(8.16%) 순이었다. 타 손보사들은 무증빙형 대출금리를 공시하지 않았다.
신용대출 중 소득증빙형 대출금리는 삼성화재(7.60%)가 가장 높았고 DB손해보험(7.28%)가 뒤를 이었다. 타 손보사들은 소득증빙형 대출금리를 공시하지 않았다.
분활상환 방식은 농협손해보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0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현대해상(3.24%), KB손해보험·삼성화재(2.86%) 순으로 나타났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흥국화재(1.5~2.0%)가 가장 높았으며, 농협손보(0.0~1.4%)가 가장 낮았다. 삼성화재(1.2~1.5%), 현대해상(1.5%), KB손보(1.0~1.5%), DB손보(1.5%) 모두 유사한 수준이었다. 연체이자율은 모든 손보사가 대출금리 +3%로 같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코로나 19에 따른 대출수요와 이에 따른 가계대출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 모든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3조6000억원 증가했고 예년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이날 밝혔다. 제2금융권은 여신전문회사의 카드대출과 보험사 계약대출 감소로 1조4000억원 줄었다. 2금융권 주담대는 2000억원 감소했고 기타 대출은 1조2000억원 줄었다. 지난 2018년 5월과 2019년 5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각각 6조8000억원, 5조9000억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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