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오전 11시 59분께 빈소에서 나온 김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고인은 한국 화학산업과 전자산업 기틀을 다지셨고 특히 강조하셨던 정도경영과 인화상생 기업문화, 미래에도 우리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길을 가르쳐주셨다고 하셨다”며 “고인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 말씀을 전하시라 하셨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앞서 지난 1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를 찾았으나 이날은 홀로 장례식장에 왔다.
이날 빈소에는 GS그룹 명예회장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쌍수 전 LG전자 부회장·노기호 전 LG화학 사장 등 고인과 함께 근무했던 전직 LG 경영진이 찾아왔다.
유가족은 공식적으로 조문과 조화를 받지 않고 있다. 전날부터 빈소에 조화가 오고 있으나 모두 돌려보내고 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장, LG 임직원 일동, GS 임직원 일동,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구자원 LIG 명예회장, 구자열 LS 회장 등이 보낸 조화는 빈소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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