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1일 오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빈소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범종 기자]
이날 오후 2시 6분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손 대표는 15분 뒤 빈소를 나와 "김 회장은 우리나라를 세계로 이끄는데 앞장서고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더 다른 명언이 필요없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말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분은 우리 사회가 통합하는데 앞장섰다"며 "1970년대에 (민주화 운동으로) 감옥갔다 온 사람들을 다 받아들여서 대우그룹에서 세계 곳곳으로 보내 일하게 하고 인적 자원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좌우를 넘나드는 그런 통합의 길을 걸었다"고 회상했다.
손 대표는 "우리나라가 베트남에서 가장 큰 투자국가고 베트남 수출의 큰 부분을 한국 산업이 차지한다"며 "베트남에 대한 한국 기업 진출 기반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마당에서 세계로 힘차게 뻗어나갈 상황에서 김우중 회장의 역량과 비전이 대단히 아쉽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경기도지사 시절 김 회장의 정신을 공감하며 일 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졌다. 손 대표는 "개인적으로 특별한 인연은 없다"면서도 "도지사를 하면서 경기도가 외국 투자를 유치하고, 제가 내건 경기도 구호가 '세계 속 경기도'인데 대한민국이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그는 "김 회장이 선배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를 전세계로 이끈 지도자 중 한 분으로 개인적으로 특별한 인연 보다는 그런 차원에서 영면을 비는 마음으로 왔다"는 말을 남기고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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