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그룹, 7개 계열사 대표 교체...전문성·성과 중심

이성규 기자 2019-09-23 12:04:18
경제 불확실성 정면 돌파...세대 교체··전문 경영인 체제 구축

[(왼쪽 윗줄부터)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옥경석 ㈜한화 기계부문 대표이사, 안순홍 한화테크윈 대표이사, 이기남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 이구영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류두형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부문 대표이사,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데일리동방] 한화그룹이 7개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를 발표했다. 전문성과 성과가 검증된 인사로 대내외 불확실성을 돌파한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그룹은 23일 한화시스템, (주)한화 기계부문, 한화테크윈, 한화정밀기계, 한화케미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한화에너지 등 7개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신임 대표이사는 (주)한화 기계부문, 한화정밀기계, 한화테크윈 등 3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김연철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자리를 맡게 됐다. (주)한화 기계부문은 옥경석 대표이사가 내정됐으며 (주)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한화테크윈 대표이사에는 안순홍 영업마케팅 실장이 전무로 승진함과 동시에 자리를 옮겼다.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는 현재 사업 총괄역을 맡고 있는 이기남 전무가 내정됐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는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한화에너지는 정인섭 부사장을 신임 대표가 각각 내정됐다. 한화케미칼은 이구영 사업총괄역이 자리를 맡았다.

한화그룹의 이번 인사는 세대교체와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대내외 경제환경이 녹록치 않은 만큼 전문성을 갖춘 인재 역량을 통해 불확실성을 돌파한다는 의지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경영 내실화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인사”라며 “전문성과 성과가 검증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 가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