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8월 ELS·DLS 발행액 35% '급감'

김승현 기자 2019-09-03 08:19:49
'조기 상환'도 대폭감소

8월 20~30일 ELS/DLS 발행잔액 추이[사진= 세이브로 캡쳐]

[데일리동방] 지난달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금액이 7월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산 가치가 상환 조건을 만족시킬 경우 만기 전에 원금과 함께 수익을 조기에 돌려받는 '조기 상환' 금액도 급감했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8월 ELS(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금액은 5조275억원으로 7월(7조7641억원)보다 35.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8월(4조3798억원)보다는 약 15% 늘었지만, 올해 3월(9조1458억원)부터 7월까지 매달 7조원 이상 발행된 점에 비춰보면 급감한 수준이다. 올해 1월과 2월 ELS 발행금액은 각각 5조5166억원, 5조2073억원이다.

8월 DLS(파생결합사채 DLB 포함) 발행금액도 2조192억원으로 7월(3조1132억원)보다 35.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8월의 1조6683억원보다는 21%가량 증가한 수준이지만, 역시 올해 3월(2조6784억원)부터 7월까지 DLS 발행 규모가 계속 2조원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역시 급감한 것이다. 올해 1월과 2월 DLS 발행금액은 각각1조8508억원, 1조897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