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막판까지 금리인하 시기와 인하폭을 조율하던 국민은행은 이날 은행 홈페이지에 낮아진 금리의 예·적금 상품들을 게시했다. 거치식·시장성 예금은 2일부터, 적립식 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MMDA)은 5일부터 각각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대표적으로 'KB Star 정기예금'은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금리를 내렸고, 'KB맑은하늘적금'도 2.10%에서 1.85%로 0.25%포인트 낮췄다. 예치금 1억원 이상의 MMDA 'KB우대저축통장'은 0.9%에서 0.2%포인트 떨어뜨린 0.70% 금리로 운용된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1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췄고, 시중은행들도 이를 반영해 줄줄이 금리를 인하했다. 먼저 NH농협은행이 지난달 25일 예금금리 0.2~0.4%포인트와 적금금리 0.25~0.3%포인트를 각각 낮췄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9일 정기예금 금리 0.25~0.3%포인트와 정기적금 금리 0.1~0.3%포인트를 내렸고, 같은 날 KEB하나은행도 정기예금 0.1~0.25%포인트와 정기적금 0.2~0.3%포인트를 인하했다.
최근까지 금리인하 뜻을 밝히지 않은 신한은행도 지난달 31일 수신상품 금리를 0.1~0.3%포인트 내렸다. 5대 은행 통틀어 0.1~0.4%포인트의 수신금리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신금리 인하에 따라 은행들은 기존보다 이자를 덜 받게될 고객들의 불만을 감수해야 하는데다 내년부터 시행될 예대율(예수금 대비 대출금 비율)의 높아진 기준까지 충족해야 하는 이중고가 불가피해졌다.
예대율 100%를 초과할 경우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출업무에 대한 제재를 받기 때문에 은행은 예대율 산정의 모수가 되는 원화예수금을 최대한 많이 확보할수록 유리하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이자 혜택을 이전보다 보지 못하는 고객들이 이탈될 가능성도 제기된다"며 "더 이상 낮아지기 어려운 1%대 수신금리가 형성됐지만 향후 기준금리를 추가로 낮출 거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은행권 전반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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