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5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을 발표하면서 주요 기업의 산적한 과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기업들은 3~4세 시대 개막과 경영권 문제, 중국발 저가 공세에 따른 제품 경쟁력 회복 등 내부의 약점과 외부 위협을 기회로 전환하는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데일리동방은 대기업집단을 SWOT(강점・약점・기회・위협)으로 구분해 분석해본다. <편집자주>
[데일리동방] 2004년 LG그룹에서 분리 출범한 GS그룹은 정유・화학, 에너지와 건설, 유통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허창수 그룹 회장 이후가 정해지지 않은 경영승계와 모바일・전기차 시대에 걸맞는 수익 다변화 전략은 과제다.
◇강점 : 우수한 정유 시장지위, 건설・유통 강자
첫 민간정유사 호남정유가 모태인 GS칼텍스는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갖고 있다. 국내 주유소는 2410여개로 시장 2위 규모를 지키고 있다. GS는 공장과 철도, 항공 등 산업용과 운송용으로 정유를 공급한다. 정유 생산량의 60% 이상을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정유사업 비중 역시 85.8%로 절대적이다. 주유소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보너스카드 운영과 제휴카드 할인 등 서비스 수준 향상에 힘쓴 결과라고 GS는 자평한다. 2014년 유가 급락으로 연결기준 4563억원 영업적자를 보였지만 유가 회복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타면서 올 1분기 영업이익 3295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한 계단 오른 5위를 차지해 ‘톱5’ 반열에 올랐다. 오랜 업력과 시공능력, 자이(Xi) 같은 브랜드 인지도 등이 경쟁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GS건설은 해외 플랜트 공사, 주택공사 등 다양한 수주 기반을 갖고 있다.
유통 역시 전통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상위 3사 중 하나인 편의점과 SSM(기업형 슈퍼마켓) 사업을 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현재 1만3000여개에 이른다. GS홈쇼핑은 1995년 8월 TV홈쇼핑 선발주자로 나서며 사업역량을 축적해왔다. 홈쇼핑은 진입장벽이 높아 편의점과 더불어 과점 사업자 위치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위협: '포스트 허창수'···불확실한 후계구도
GS그룹의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안갯속인 후계 구도를 꼽을 수 있다. 올해 71세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아직 대외적으로 후계구도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전국경제인연합 회장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지만 고령인만큼 ‘허창수 이후’에 대한 궁금증이 승계 후보 면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허창수 회장의 장남 허윤홍 GS건설 부사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 허서홍 GS에너지 전무,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장남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 허철홍 GS칼텍스 상무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은 GS 주식을 꾸준히 늘리며 그룹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허서홍 GS에너지 전무는 3월 1.49%였던 보통주 지분율이 이달 1.60%로,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은 1.99%에서 2.08%로 늘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아들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의 지분 1.54%를 뛰어넘었다. 반면 GS그룹 주식이 0.53%에 그치는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은 건설 지분을 꾸준히 늘려 0.24%를 확보했다. 최대주주인 아버지 허창수 회장의 GS건설 주식은 9.29%다.
핵심 계열사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를 맡은 허세홍 사장이, 장자 승계 기준으로는 허윤홍 부사장, GS 지분으로는 허준홍 부사장이 주목 받고 있다.
공정위는 총수 일가 지분율 줄이기에도 나서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8월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규제대상 총수일가의 지분율 기준을 현행 상장회사 30%, 비상장회사 20%에서 구분 없이 20%로 일원화한다. GS건설은 허창수 회장과 친인척 주식 지분율이 25.62%다. 최근 국민연금은 의결권을 적극 행사하는 모습을 보인다. 국민연금의 GS건설 지분율은 12.8%에 이른다.
◇약점: 홈쇼핑 수출 내리막길·전기차 시대 정유산업
GS건설은 건설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 전분기 1조644억8900만원이던 영업이익은 1분기 1914억700만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달 하도급법 위반 누산 점수 5점을 넘겨 공정거래위원회가 입찰 참가 자격 제한을 각 행정기관장에게 요청키로 한 점도 부담이다.
GS홈쇼핑도 안심할 수 없다. 1분기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전년동기(310억원)보다 23.6% 올랐지만 전분기 영업이익(411억원)보다 6.8% 하락했다. 모바일 시대 TV 시청률 하락 추세를 뒤집을 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류 열풍으로 기대를 모았던 홈쇼핑 해외 진출도 부진하다. GS홈쇼핑 1분기 상품 수출은 32억500만원에서 27억2800만원으로 떨어졌다. 2009년부터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터키 등 7개국에 합자법인 등으로 진출했지만 손실이 누적돼 지난해 터키 사업을 접었다. 해외 사업장은 전반적으로 적자를 기록중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 철수 가능성도 있다.
전기차 시대도 GS칼텍스의 도전 과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300만대를 넘었다. 휘발유와 LPG차량 점유율은 6년 사이 각각 49.2%에서 45.8%로, 12.8%에서 8.8%로 떨어지고 있다. 경유차도 37.1%에서 42.8%로 증가세가 더디다.
반면 친환경차 등록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기차는 2017년 2만5108대에서 지난해 5만5756대로 두 배 넘게 뛰었다. 전기차업계는 올해 말 전기차 등록 대수 10만대 돌파를 내다본다.
◇기회: 홈쇼핑 모바일에 힘, 건설은 스마트 팜 시너지
이처럼 GS그룹은 주력 사업 전반에 불안감이 커지면서 대대적인 변신에 나서고 있다.
유통 부문인 GS리테일은 14년간 사용하던 GS25 간판 디자인을 바꿔 달았다. GS슈퍼마켓도 GS THE FRESH로 바꿨다. GS는 이번 BI(브랜드 이미지) 변경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GS THE FRESH는 GS슈퍼마켓 온라인몰 GS FRESH와의 연계성을 살렸다. 지난해에는 주차장 운영업체 GSPark24 지분 50%를 165억원에 인수해 무인 편의점 연계 등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홈쇼핑 역시 정체된 TV시장을 넘어 모바일 중심 성장을 꾀하고 있다. 방송상품과 브랜드 상품 중심으로 차별화하고 멤버십과 상품 큐레이션, 데이터 기반 판매 활동으로 관계지향 마케팅을 편다는 설명이다.
GS칼텍스는 전기차 충전기 확충에 나섰다. 2009년부터 9년간 제주도에 50대를 설치했다. 지난 9일에는 서울 송파구와 중구 등 7개 직영주유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 8대를 설치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충전기는 모두 100kW급 급속 충전기로 30분만에 50kWh를 채울 수 있다. 50kWh로 갈 수 있는 거리는 약 250km로 서울에서 대구 인근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28일에는 LG전자, 그린카, 시그넷이브이, 소프트베리와 국내 전기차 이용환경 개선과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서울시에 전기차 1만 2000여대가 돌아다니는데 비해 급속 EV(순수전기차) 충전기는 390여기에 그친 상황을 돌파구로 삼는 모습이다.
GS칼텍스는 EV 인프라 앱, 전기차 동호회 카페 등에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앱에서는 충전소 위치, 충전소별 특이사항, 사용 가능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GS&POINT 적립・사용, 세차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또한 상반기 중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주유소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추가 설치하고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번호판 인식 시스템으로 충전과 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플러그앤차지(Plug & Charge) 시스템 구축과 GS&POINT와의 연계 계획도 잡혔다.
건설은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스마트팜 사업을 꼽는다. GS건설은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사업에 스마트 팜 설치와 운영을 추가했다. 사업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이용해 농작물・가축・수산물 생육 환경을 유지·관리하고 PC·스마트폰 등으로 원격 관리한다. 기존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과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계산이다. 3연임한 임병용 사장이 기존 사업은 물론 스마트팜 역시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적인 과점 기업인 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이 강조해온 끝없는 도전을 실천하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GS타워에서 계열사 CEO, 임직원 300여명과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을 열고 '시장의 작은 변화'를 강조했다. 새로운 분야에 적극 도전해 GS의 역량으로 만들어야 신성장 동력을 끌어내 시장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도 신사업 도전을 독려했다. 기업의 도약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향한 대답이다.
◇강점 : 우수한 정유 시장지위, 건설・유통 강자
첫 민간정유사 호남정유가 모태인 GS칼텍스는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갖고 있다. 국내 주유소는 2410여개로 시장 2위 규모를 지키고 있다. GS는 공장과 철도, 항공 등 산업용과 운송용으로 정유를 공급한다. 정유 생산량의 60% 이상을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정유사업 비중 역시 85.8%로 절대적이다. 주유소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보너스카드 운영과 제휴카드 할인 등 서비스 수준 향상에 힘쓴 결과라고 GS는 자평한다. 2014년 유가 급락으로 연결기준 4563억원 영업적자를 보였지만 유가 회복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타면서 올 1분기 영업이익 3295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한 계단 오른 5위를 차지해 ‘톱5’ 반열에 올랐다. 오랜 업력과 시공능력, 자이(Xi) 같은 브랜드 인지도 등이 경쟁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GS건설은 해외 플랜트 공사, 주택공사 등 다양한 수주 기반을 갖고 있다.
유통 역시 전통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상위 3사 중 하나인 편의점과 SSM(기업형 슈퍼마켓) 사업을 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현재 1만3000여개에 이른다. GS홈쇼핑은 1995년 8월 TV홈쇼핑 선발주자로 나서며 사업역량을 축적해왔다. 홈쇼핑은 진입장벽이 높아 편의점과 더불어 과점 사업자 위치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위협: '포스트 허창수'···불확실한 후계구도
GS그룹의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안갯속인 후계 구도를 꼽을 수 있다. 올해 71세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아직 대외적으로 후계구도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전국경제인연합 회장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지만 고령인만큼 ‘허창수 이후’에 대한 궁금증이 승계 후보 면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허창수 회장의 장남 허윤홍 GS건설 부사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 허서홍 GS에너지 전무,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장남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 허철홍 GS칼텍스 상무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은 GS 주식을 꾸준히 늘리며 그룹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허서홍 GS에너지 전무는 3월 1.49%였던 보통주 지분율이 이달 1.60%로,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은 1.99%에서 2.08%로 늘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아들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의 지분 1.54%를 뛰어넘었다. 반면 GS그룹 주식이 0.53%에 그치는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은 건설 지분을 꾸준히 늘려 0.24%를 확보했다. 최대주주인 아버지 허창수 회장의 GS건설 주식은 9.29%다.
핵심 계열사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를 맡은 허세홍 사장이, 장자 승계 기준으로는 허윤홍 부사장, GS 지분으로는 허준홍 부사장이 주목 받고 있다.
공정위는 총수 일가 지분율 줄이기에도 나서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해 8월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규제대상 총수일가의 지분율 기준을 현행 상장회사 30%, 비상장회사 20%에서 구분 없이 20%로 일원화한다. GS건설은 허창수 회장과 친인척 주식 지분율이 25.62%다. 최근 국민연금은 의결권을 적극 행사하는 모습을 보인다. 국민연금의 GS건설 지분율은 12.8%에 이른다.
GS건설은 건설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 전분기 1조644억8900만원이던 영업이익은 1분기 1914억700만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달 하도급법 위반 누산 점수 5점을 넘겨 공정거래위원회가 입찰 참가 자격 제한을 각 행정기관장에게 요청키로 한 점도 부담이다.
GS홈쇼핑도 안심할 수 없다. 1분기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전년동기(310억원)보다 23.6% 올랐지만 전분기 영업이익(411억원)보다 6.8% 하락했다. 모바일 시대 TV 시청률 하락 추세를 뒤집을 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류 열풍으로 기대를 모았던 홈쇼핑 해외 진출도 부진하다. GS홈쇼핑 1분기 상품 수출은 32억500만원에서 27억2800만원으로 떨어졌다. 2009년부터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터키 등 7개국에 합자법인 등으로 진출했지만 손실이 누적돼 지난해 터키 사업을 접었다. 해외 사업장은 전반적으로 적자를 기록중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 철수 가능성도 있다.
전기차 시대도 GS칼텍스의 도전 과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300만대를 넘었다. 휘발유와 LPG차량 점유율은 6년 사이 각각 49.2%에서 45.8%로, 12.8%에서 8.8%로 떨어지고 있다. 경유차도 37.1%에서 42.8%로 증가세가 더디다.
반면 친환경차 등록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기차는 2017년 2만5108대에서 지난해 5만5756대로 두 배 넘게 뛰었다. 전기차업계는 올해 말 전기차 등록 대수 10만대 돌파를 내다본다.
◇기회: 홈쇼핑 모바일에 힘, 건설은 스마트 팜 시너지
이처럼 GS그룹은 주력 사업 전반에 불안감이 커지면서 대대적인 변신에 나서고 있다.
유통 부문인 GS리테일은 14년간 사용하던 GS25 간판 디자인을 바꿔 달았다. GS슈퍼마켓도 GS THE FRESH로 바꿨다. GS는 이번 BI(브랜드 이미지) 변경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GS THE FRESH는 GS슈퍼마켓 온라인몰 GS FRESH와의 연계성을 살렸다. 지난해에는 주차장 운영업체 GSPark24 지분 50%를 165억원에 인수해 무인 편의점 연계 등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홈쇼핑 역시 정체된 TV시장을 넘어 모바일 중심 성장을 꾀하고 있다. 방송상품과 브랜드 상품 중심으로 차별화하고 멤버십과 상품 큐레이션, 데이터 기반 판매 활동으로 관계지향 마케팅을 편다는 설명이다.
GS칼텍스는 전기차 충전기 확충에 나섰다. 2009년부터 9년간 제주도에 50대를 설치했다. 지난 9일에는 서울 송파구와 중구 등 7개 직영주유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 8대를 설치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충전기는 모두 100kW급 급속 충전기로 30분만에 50kWh를 채울 수 있다. 50kWh로 갈 수 있는 거리는 약 250km로 서울에서 대구 인근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28일에는 LG전자, 그린카, 시그넷이브이, 소프트베리와 국내 전기차 이용환경 개선과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서울시에 전기차 1만 2000여대가 돌아다니는데 비해 급속 EV(순수전기차) 충전기는 390여기에 그친 상황을 돌파구로 삼는 모습이다.
GS칼텍스는 EV 인프라 앱, 전기차 동호회 카페 등에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앱에서는 충전소 위치, 충전소별 특이사항, 사용 가능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GS&POINT 적립・사용, 세차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또한 상반기 중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주유소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추가 설치하고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번호판 인식 시스템으로 충전과 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플러그앤차지(Plug & Charge) 시스템 구축과 GS&POINT와의 연계 계획도 잡혔다.
건설은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스마트팜 사업을 꼽는다. GS건설은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사업에 스마트 팜 설치와 운영을 추가했다. 사업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이용해 농작물・가축・수산물 생육 환경을 유지·관리하고 PC·스마트폰 등으로 원격 관리한다. 기존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과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계산이다. 3연임한 임병용 사장이 기존 사업은 물론 스마트팜 역시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적인 과점 기업인 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이 강조해온 끝없는 도전을 실천하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GS타워에서 계열사 CEO, 임직원 300여명과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을 열고 '시장의 작은 변화'를 강조했다. 새로운 분야에 적극 도전해 GS의 역량으로 만들어야 신성장 동력을 끌어내 시장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도 신사업 도전을 독려했다. 기업의 도약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향한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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