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예'와 '사각함'은 고려와 조선시대 공예미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분야이다.
호림박물관 측은 "고려시대 금속공예는 예술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것으로 높이 평가 받는 분야이다" 며 "빛, 소리, 향을 주제로 선정된 금속공예품들은 고려 특유의 세련된 선과 균형 잡힌 비례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기에 큰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호림박물관은 지난 2010년부터 '조선의 디자인'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조선시대 목공예의 아름다움을 선보여 왔다.
앞선 전시에서는 목가구, 소반, 반닫이를 전시주제로 삼았고, 이번 전시에서는 사각함(四角函)을 선보인다.
사각함은 계층과 성별을 떠나 생활 속에 가장 널리 사용되었으며, 조선백자와 함께 절제미의 대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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