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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알테오젠, LO 재가동… 대형 파트너십·신기술 확대로 반등 모색

안서희 기자 2026-02-20 15:01:56

AZ·GSK 파트너십 가시화…엔허투 1상 순항

3억달러 수준 마일스톤 전략 유지

[사진=AI 생성 이미지]

[이코노믹데일리] 알테오젠(대표이사 전태연)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이후 첫 기술이전(LO) 성과를 내며 다시 한 번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의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임상 진입이 가시화되면서 기존 계약의 실효성과 추가 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이중항체 후보물질 ‘릴베고스토미그’가 SC 제형으로 임상 1상에 진입했다. 그동안 비공개로 유지됐던 약물 개발이 구체화되면서 알테오젠과의 협력 관계가 보다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해당 프로젝트가 플랫폼 기술 적용 사례로 확대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또 다른 파트너십인 ‘엔허투’ 역시 한국·일본·미국·유럽 등으로 임상 사이트를 확장하며 1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안전성 이슈 없이 개발이 이어지고 있어 플랫폼 기술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GSK와 체결한 ‘젬펄리’ 계약도 2026년 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PD-1/PD-L1 계열 항체 및 이중항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알테오젠은 타깃 독점이 아닌 ‘품목 단위 계약’ 전략을 유지해왔다. 업계에서는 특정 타깃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면 키트루다 이후 릴베고스토미그나 도스타를리맙과 같은 후속 계약은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월 체결된 젬펄리 계약의 총 마일스톤 규모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비교 사례로 거론되는 할로자임이 GSK 자회사 비브 헬스케어와 맺은 계약과 비교하면 결코 작은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와의 1조원대 계약이 세 개 품목을 묶은 패키지 딜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품목당 마일스톤 3억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차세대 기술 확보 차원에서 기술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알테오젠은 3중 작용 비만치료제 ‘레타트루타이드’의 월 1회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착수하고 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세부 기술은 특허 출원 단계로 세부 내용은 비공개지만 플랫폼 적용 범위를 항암제에서 대사질환 영역까지 넓히는 사례로 해석된다.
 
상반기에는 추가 모멘텀도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체결된 옵션 계약의 본 계약 전환 가능성과 2019년 비공개 계약 건의 임상 1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이 거론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임상 개시와 함께 기업 및 품목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로열티율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지만 업계에서는 품목별로 로열티가 차등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실제로 할로자임 역시 계약마다 다른 로열티 구조를 적용해왔다. 알테오젠 역시 계약 구조의 다양성을 유지하며 협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코스피 이전 상장을 하반기 중 추진할 계획이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형 기술이전 계약이 추가로 성사될 경우 주가 회복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며 “상반기 마일스톤 수령과 신규 LO 성과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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