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차세대 디지털 위안화 프레임워크, 관리 체계, 운영 메커니즘 및 생태계가 내년 1월 1일부터 정식 시행될 예정이다. 이는 디지털 위안화가 '디지털 현금 시대'에서 '디지털 예금 화폐 시대'로 전환돼 중대한 변화를 맞이할 것임을 의미한다.
29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에 따르면 국내외 디지털 위안화 시범 보급 사업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 외식·문화관광, 교육·의료, 공공 서비스, 크로스보더 결제 등 여러 분야에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고 복제 및 확산 가능한 응용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루레이(陸磊) 인민은행 부행장은 제도적 배치에 따라 고객의 상업은행 지갑에 있는 디지털 위안화는 계좌를 기반으로 한 상업은행 부채라고 말하며 이는 디지털 위안화가 '현금형 1.0 버전'에서 '예금 화폐형 2.0 버전'으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1월 말 기준, 디지털 위안화의 거래 건수는 총 34억8천만 건으로 누적 거래액은 16조7천억 위안(약 3천440조2천억원)에 달했다. 디지털 위안화 앱(APP)을 통해 개설된 개인 지갑은 2억3천만 개로 집계됐다.
다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브리지(mBridge)의 경우 누적 4천47건의 크로스보더 결제 업무를 처리했으며, 누적 거래액은 3천872억 위안(79조7천632억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디지털 위안화는 각 화폐 거래액에서 약 95.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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