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올 들어 11월까지 상하이를 찾은 인바운드 관광객은 약 82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관광객 수를 웃도는 수준이다.
상하이시 문화여유국에 따르면 같은 기간 상하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50% 늘어난 629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집계됐다.
그중 한국인 관광객이 80만5천 명으로 최대 관광객 송출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1.4% 급증한 수치다. 일본과 미국이 각각 58만4천 명, 49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하이시 문화여유국은 무비자 정책, 관광 서비스 개선, 관광 상품 다원화 등이 관광객 유치의 핵심 유인책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가 대표적이다. 중국은 지난 9월 15일부터 내년 9월 14일까지 러시아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발표했다. 이후 러시아 관광객 수가 급증했다. 11월에만 러시아 방문객이 5만 명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하며 인바운드 관광 시장을 주도했다.
중샤오민(鍾曉敏) 상하이시 문화여유국 국장은 개별 관광객이 인바운드 관광을 주도하고 있다며 도시 전역의 공공 서비스와 각지 관광 홍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상하이는 신년 연휴를 앞두고 시 전체 16개 구에 120개 관광 루트를 개발해 현대화된 도시 풍경과 문화 유산을 결합해 다양한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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