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산업

한화시스템, 937억 규모 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 수주

정보운 기자 2025-12-26 13:18:36

AI·클라우드 적용한 차세대 한미 연합작전 지휘체계 구축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 운용 개념도 이미지 [사진=한화시스템]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연합지휘통제체계(Allied Korea Joint Command Control System)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부가가치세(VAT) 제외 937억원이다.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는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 연합작전에 대한 지휘·통제를 수행하는 핵심 지휘통제체계로 지난 2015년 전력화됐다. 다만 운영 효율성과 보안성 문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연합 지휘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 성능 개선이 아닌 체계 전면 재개발이 결정됐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AKJCCS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상황 분석 및 자동화 의사결정 지원 △클라우드 기반 서버 구조 △VDI(데스크톱 가상화) 환경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다. 특히 지휘통제체계에 AI(인공지능)를 본격 도입하는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지휘통제체계는 통신과 데이터 연동이 핵심인 만큼 보안성 확보가 관건으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사이버보안과 ICT 융합 기술을 바탕으로 'AI 기반 지능형 지휘결심지원 시스템' 등 국방 특화 AI 사업을 수행해 온 경험을 토대로 보안성이 강화된 차세대 지휘통제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주는 방산과 ICT를 결합한 한화시스템의 기술 역량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결과"라며 "국방 AI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전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