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저우=신화통신) 24일 오전 곡물과 소다회를 가득 실은 컨테이너 화물선 9척이 출항하며 허난(河南)성 저우커우(周口)항 중심항구의 중심 작업구역이 정식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중원 대지의 '강을 따라 바다로 통하는' 물류 통로의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됐다.
저우커우항 중심항구 중심 작업 구역은 허난성 내륙 수운의 고품질 발전을 상징하는 대표적 프로젝트로 허난성 최초로 연간 100만TEU급 전용 컨테이너 부두 기준에 따라 건설된 고표준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2천t(톤)급 정박지 22개 조성을 계획하고 있고 그중 1기 건설에 13개 정박지가 완공됐다. 연간 종합 처리 능력은 176만TEU에 달해 허난성에서 정박지 수가 가장 많고 면적이 가장 넓은 내륙 하천 컨테이너 전용 부두로 평가받는다.
해당 작업구역은 허난성 최초의 전 과정 자동화 내륙 하천 컨테이너 부두로 무인 컨테이너 트럭, 자동 궤도 크레인 등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어 하역·운송·적재 전 과정을 원격 자동화로 운영할 수 있다.
최근 허난성은 내륙 수운 발전을 중시해 간선 항로와 항구 건설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중 화이허(淮河) 유역의 중요 허브항인 저우커우항은 허난성 내륙 수운 고품질 발전의 첨병으로 꼽힌다. 지난 2019년 이후 저우커우항의 화물 물동량은 매년 증가해 허난성 전체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저우커우항은 세관 통관, 물류 환적, 화물·선박 대행, 하역·검사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 국내 컨테이너 항로 24개와 대외무역 연계 항로 19개를 개통했다. 올 1~11월 저우커우항의 화물 처리량은 4천740만5천t에 달하며 컨테이너 물동량은 16만TEU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