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신탁업계가 제도적 뒷받침 속에서 운용자산 규모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
중국신탁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신탁자산 잔액은 32조4천3백억 위안(약 6천842조7천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 증가했다.
중국 자산운용 분야에서 신탁업계의 시장 지위가 한층 더 강화됐다. 올 상반기 중국 자산운용업계의 전체 규모는 174조5천억 위안(3경6천819조원)에 달했다. 신탁 운용 자산은 보험 자금의 운용 잔액과 공모펀드 상품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6월 말 기준 금전신탁 기준으로 집계한 자산관리 신탁 잔액은 약 24조4천3백억 위안(5천154조7천300억원)으로 전체 신탁 자산 규모의 약 75.33%를 차지했다.
신탁 업무 구조의 최적화는 자금 투자 방향에서도 드러난다. 6월 말 기준 신탁 자금의 금융시장 투자 비중은 61.60%로 2022년 말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신탁업계는 채권 투자, FOF(Fund of Fund)·MOM(Manager of Managers)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자본시장에 안정적인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신탁회사는 전통적인 대출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실물경제 지원 + 민생 기반 강화' 구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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