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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中 쓰촨성, 수력발전 설비용량 1억㎾ 돌파...약 4.4개 싼샤발전소에 맞먹는 규모

胡旭,卢宥伊 2025-12-20 13:33:40

(중국 청두=신화통신) 19일 오전 쓰촨(四川)성 판즈화(攀枝花)시에 위치한 인장(銀江)수력발전소의 마지막 발전 설비가 계통연계에 성공하면서 쓰촨성의 수력발전 설비용량이 중국의 성(省)급 지역 중에선 최초로 1억㎾(킬로와트)를 돌파했다. 중국 전체의 수력발전 설비 총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비중으로 약 4.4개의 싼샤(三峽)발전소와 맞먹는 수치다.

지난 6월 쓰촨(四川)성 판즈화(攀枝花)시에 위치한 인장(銀江)수력발전소. (취재원 제공)

쓰촨성은 강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자연낙차가 5천100m에 달하는 진사(金沙)강, 3천830m의 야룽(雅礱)강, 4천175m의 다두허(大渡河)가 지나면서 수력 자원이 풍부하다.

세계 12대 수력발전소 중 5곳이 중국에 있으며 그중에서도 진사강에만 4곳이 있다. 쓰촨성은 '서전동송(西電東送·중국 서부 지역의 전력을 동부로 보내는 사업)' 기지로서 연간 발전량의 3분의 1을 외부로 보내고 있다.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쓰촨성전력회사 관계자는 지난 1998년 쓰촨 전력망의 외부 송전을 실시한 이후 화중, 화동 등 지역으로 송출한 청정 전력은 총 1조9천억㎾h(킬로와트시)를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이는 장쑤(江蘇), 저장(浙江), 안후이(安徽)성 3개 성의 연간 사용 전력량을 모두 합친 수치다.

이번에 계통연계를 완료한 인장수력발전소의 총 설비용량은 39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쓰촨에너지발전그룹 산하 판즈화 화룬(華潤)수력발전개발회사의 옌루이핑(嚴瑞平) 총엔지니어는 "발전소 완공 후 매년 16억㎾h 이상의 청정 에너지를 송출할 수 있어 130만t(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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