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신화통신) 푸충(傅聰) 유엔(UN) 주재 중국 대사가 18일 유엔총회에서 열린 첫 번째 '모든 형태와 양상의 식민주의에 반대하는 날' 기념 고위급 회의에서 세계는 아직 식민주의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전후 국제질서 도전이나 전복을 하려는 모든 언행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으로서 반드시 역사적 죄책을 깊이 반성하고 타이완 문제에 대한 정치적 약속을 준수해 도발적이고 선을 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잘못된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
'모든 형태와 양상의 식민주의에 반대하는 날'은 국제사회가 식민주의의 해악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기존의 비(非)식민화 과정을 가속화하며 모든 형태와 양상의 식민주의를 종식시키는 데에 그 취지가 있다. 올해 유엔총회가 처음으로 '모든 형태와 양상의 식민주의에 반대하는 날' 기념 회의를 개최한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의 역사는 우리에게 평화는 쟁취하는 것이며 수호해야 하는 것임을 가르쳐줬다. 제2차 세계대전 승리 이후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과 극동국제군사재판이 전범을 심판함으로써 침략 전쟁을 일으키고 두 손에 각국 인민의 선혈을 묻힌 주범들이 마땅한 처벌을 받게 했으며 전쟁 범죄자들을 영원히 역사적 치욕의 기둥에 못 박았다. 관련 재판의 정의로운 성질은 흔들릴 수 없고 도전 받을 수도 없다. 역사적으로 일본은 한때 중국∙반도∙동남아시아를 침략하고 잔인무도한 식민 통치를 자행했으며 일본 침략자들은 타이완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 그 결과 65만 명이 넘는 타이완 동포가 일본군의 도검으로 참혹하게 목숨을 잃었고 약 20만 명의 타이완 청년이 강제 징집됐으며 2천 명이 넘는 타이완 부녀자가 '위안부'로 강제 동원됐다. 또한 타이완 토지의 70%가 강탈됐고 탄광·금광 등 자원이 파괴적으로 채굴돼 타이완 역사상 가장 어두운 한 페이지를 기록했다.
우리는 중국인민항일전쟁과 세계반파시스트전쟁의 승리 성과를 확고히 수호하고 전후 국제질서를 단호히 지켜 나갈 것이며 침략 역사를 부인하거나 왜곡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고, 군국주의가 되살아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며, 역사적 비극이 재연되는 것을 단연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전후 국제질서 도전이나 전복을 하려는 모든 언행은 세계에 혼란과 불안을 초래하고 인류라는 운명공동체에 심각한 재난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고도로 경계하고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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