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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황경노 포스코홀딩스 전 회장 별세

김다경 기자 2025-12-12 17:20:07

포항제철 창립멤버이자 2대 회장..."최소 비용 최고 회사" 경영철학 실천

황경노 포스코 2대 회장 [사진=포스코그룹]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前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경노 前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부장으로 회사 경영관리 전반의 기틀을 다진 인물이다. 1972년 상무이사로 승진한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고, 1990년 포항제철 상임고문으로 복귀해 부회장을 거쳐 1992년 제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 창립 초기 자금 확보를 위해 정부와 국회를 수차례 설득했고, 철강공업육성법 제정에도 기여했다. 그의 경영철학은 '최소 비용으로 최최고의 회사'와 '선공후사' 정신이었으며 포스코의 성공을 국가경제 기여와 후배들의 발전으로 연결시키는 데 평생을 바쳤다.

고인의 장례는 포스코 회사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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