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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서울시,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 속도…모아타운 3곳 추가해 1093세대 공급

우용하 기자 2025-12-12 13:38:27

숭인·천호·등촌, 모아타운·모아주택 안건 통과

종로구 숭인동 61번지 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사진=서울시]

[이코노믹데일리]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해 모아타운·모아주택 3개 지역을 추가 확정하면서 총 1093세대의 신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제2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종로구 숭인동 61번지 일대 모아타운 등 3건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안건은 △종로구 숭인동 61번지 일대 모아타운 △강동구 천호동 338번지 일대 모아타운 △강서구 등촌동 649번지 일대 모아주택이다. 시는 세 곳에서 총 1093세대(임대 275세대 포함)의 모아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노후건축물 비율이 93.4%에 이르는 숭인동 61번지 일대는 기존 239세대에서 418세대로 규모가 확대된다. 용도지역은 제1종·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각각 한 단계 상향돼 주택 공급 여력을 키웠다. 지봉로와 연결되는 지봉로12길은 기존 4m에서 9m로 넓혀 보행 안전성을 확보하고 918㎡ 규모의 소공원도 조성된다.
 
강동구 천호동 338번지 일대는 기존 473세대에서 586세대로 확대된다. 이번 계획에서는 올림픽로77길과 구천면로11길을 각각 9m, 10m까지 확대해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에 따라 ‘선사로 그린웨이’와의 연결을 위한 보행공간도 확보하고 기존 공영주차장은 입체화해 60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한다.
 
강서구 등촌동 649번지 일대는 소규모재개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역세권 입지를 기반으로 기존 42세대에서 89세대로 늘어난다.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되는 만큼 증가한 용적률의 50%는 공공임대로 기부채납해 공공성을 강화한다. 백석초등학교 인근에는 전면공지 조성을 통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으로 노후 저층주거지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이 제공하고 지역 기반시설을 확충할 것이다”라며 “주민 중심의 소규모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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