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구글은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3’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 프로’를 활용해 제작한 연말 캠페인 ‘산타 이즈 커밍 투 타운’ 영상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과 배우 변우석이 참여했다. 제미나이를 통해 일상의 순간을 특별하게 기록하는 방식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풀어냈다. 공개된 영상은 총 2편으로 지난 5일 선공개된 ‘아빠의 퇴근길’ 편에 이어 이날 ‘변우석, 박희순의 크리스마스의 비밀’ 편이 추가됐다. 두 작품 모두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제미나이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모습을 따뜻한 분위기로 담아냈다.
첫 번째 영상 ‘아빠의 퇴근길’ 편은 주차장에서 루돌프와 썰매를 발견한 아빠가 엘리베이터에서 산타와 마주하는 기적 같은 순간을 그린다. 아빠는 이 경험을 아들과 나누기 위해 제미나이로 산타와 함께 찍은 듯한 ‘투샷’ 이미지를 만든다. 아이가 사진을 들여다보며 즐거워하는 모습 뒤로 마지막 장면에서는 진짜 산타가 스치듯 등장하며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두 번째 영상 ‘변우석, 박희순의 크리스마스의 비밀’ 편에서는 두 배우가 신부 역할로 등장해 유쾌함을 더한다. 이들은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하며 사진을 찍고 제미나이를 활용해 자신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산타’로 변환한 이미지를 만든다. 영상은 이 사진을 바라보며 당황하는 진짜 산타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신우석 감독은 “생성형 AI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금, 제미나이 3를 비롯한 나노 바나나 프로·비오 3.1 같은 기술이 어떻게 사람들의 감정과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이번 캠페인은 기술이 기능을 넘어 감정을 움직이고 작은 이야기를 완성하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말 캠페인 영상은 주요 디지털 매체와 옥외광고, 구글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산타프롬프트패키지’ 소셜 챌린지도 진행된다. 옥외광고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전용 링크를 통해 제미나이 앱으로 접속하면 미리 설정된 프롬프트에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해 산타와 함께 있는 듯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구글 관계자는 “새로운 제미나이 3 모델과 나노 바나나 프로가 이용자들의 연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제미나이를 활용해 일상을 의미 있는 추억으로 완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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