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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뉴욕증시 상승 마감…연준 금리 인하 여파

정세은 기자 2025-12-11 08:18:05

다우지수 1.05%↑·S&P500 0.67%↑·나스닥 0.33%↑

연준, FOMC서 기준금리 0.25%p 내려…3차례 연속 인하 단행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한 것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97.46p(1.05%) 오른 4만8057.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17p(0.67%) 오른 6886.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7.67p(0.33%) 상승한 2만3654.16에 장을 마쳤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3.50∼3.75%로 0.25%p 인하했다. 이로써 연준은 3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한 셈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9월 이후 정책 조정으로 우리의 정책은 중립 수준 추정치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 놓이게 됐다"며 "향후 경제상황 변화를 기다리며 지켜보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호세 토레스 인터랙티브브로커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더 큰 폭의 인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은 월가에서 부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었지만 대차대조표가 비록 느리더라도 다시 확대되기 시작할 거라는 소식은 분명 고무적"이라며 "향후 금리 인하 폭이 제한적일 거라는 우려를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분석했다.

매그니피센트7(M7)에서는 아마존이 1.69% 급등하고 △테슬라(1.39%) △알파벳(1.02%) △애플(0.58%) 등이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 불확실성이 확대돼 0.64%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각각 2.74%, 1.04%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확률을 52%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6.85% 내린 16.9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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