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럭비단 창단 10주년 기념식 열어…국내 실업 럭비 '최강 전력' 굳혀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비인기 종목 육성을 꾸준히 이어온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창단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출범 이후 주요 리그를 제패하며 국내 실업 럭비 경쟁력 강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3일 서울 삼성동에서 '럭비단 창단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는 선수단과 임직원을 비롯해 대한럭비협회 관계자, 팀을 거쳐 간 은퇴 선수 등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국내 럭비 명맥을 유지하고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창단했다. 이후 2018년 코리안럭비리그 첫 우승, 2020년 코리안럭비챔피언십 우승 등을 거치며 실업 리그 정상권 팀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에는 코리아슈퍼럭비리그 우승과 함께 창단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24년 정규리그 우승과 올해 충무기 전국대회 우승까지 10년간 꾸준히 정상권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럭비단 창단 초기부터 아마추어 스포츠 후원과 한국 럭비 육성에 방점을 찍고 해외 전지훈련, 선진 지도자 초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왔다. 선수단 전용 음료 개발 등 훈련·컨디션 관리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국내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한국 럭비 미래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