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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압구정·개포·장위 싹쓸이한 현대건설…도시정비 10조 시대 열었다

우용하 기자 2025-12-01 10:27:59

업계 첫 '도시정비 10조 클럽' 등극…수주 타이틀 3관왕 차지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이코노믹데일리] 현대건설이 장위1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도시정비사업 연간 수주액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11개 도시정비 사업지를 잇달아 수주하며 연간 수주액 10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기록한 9조3395억원을 1조원 이상 초과한 것이며 국내 건설사 최초의 ‘도시정비 10조 클럽’ 달성이다.
 
이와 함께 △업계 첫 연간 10조원 수주 돌파 △연간 최고 수주 기록 경신 △7년 연속(2019~2025) 수주 1위라는 ‘도시정비 수주 3관왕’ 타이틀도 차지했다.
 
올해 실적을 올린 데에는 서울 주요 사업지를 석권한 것이 주효했다. 2조7489억원 규모의 서울 압구정2구역 재건축을 비롯해 개포주공6·7단지, 장위15구역 등 조 단위 대형 프로젝트를 컨소시엄 없이 단독 수주했다. 부산과 전주 등 지방 대도시 중심의 대형 사업지까지 확보해 포트폴리오를 견고히 했다.
 
국내 10대 건설사의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은 약 50조원이다. 인은 지난해 대비 약 2배 가깝게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건설은 브랜드 프리미엄, 금융 경쟁력, 프로젝트 관리 역량 등 종합적인 경쟁력 확보한 것이 이번 실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주택 브랜드인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는 분양성과 자산가치를 통해 ‘브랜드 프리미엄’을 입증해 왔다. 또 최적의 주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주택 분야 리딩 기업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금리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금융 경쟁력’ 역시 조합의 선택을 이끄는 핵심 요인이다. 이와 함께 통합 컨설팅과 사업지별 전담 조직을 통한 체계적 공정 관리 시스템은 현대건설의 ‘프로젝트 관리 역량’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의 성과는 현대건설의 주거철학과 경쟁력이 조합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다”라며 “압구정3구역 등 초대형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 전략을 강화하고 주거 패러다임을 선도하면서 미래 성장 분야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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