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하이난(海南)성 서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 둥팡(東方)시가 스포츠 행사를 통해 지역 발전과 소비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둥팡시는 온화하고 건조한 기후 덕분에 야외 활동을 즐기기 이상적인 곳이다. 하프 마라톤, '촌(村)BA(마을 프로농구)'로 불리는 농촌 농구 대회 등 행사는 겨울철에도 도시의 활력을 이끌고 있다.
좡톈(莊田) 둥팡시 여유문화광전체육국 국장의 소개에 따르면 둥팡시에는 총 417개의 농구장이 있다. 거의 모든 마을에 코트가 하나씩 있는 셈이다.
촌BA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둥팡시를 휩쓸며 46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의 관중과 3억2천만 뷰(중복 포함)의 온라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우린 모두 농구를 좋아합니다. 주말마다 모여 훈련하고 마을의 명예를 위해 경기를 치르고 있죠." 한 촌BA 선수의 말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회 기간 둥팡시는 21만1천300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그중 숙박객은 7만900명, 당일치기 여행객은 14만400명으로 1억9천800만 위안(약 409억8천600만원)의 관광 수입을 창출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