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농촌 지역 중소은행들이 규모를 꾸준히 확장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행업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농촌 중소은행의 총자산과 총부채는 각각 57조9천100억 위안(약 1경1천987조원), 53조6천900억 위안(1경1천11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6%, 6.02%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들 은행의 각종 대출 잔액은 총자산의 55%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대출 업무가 실물경제에 중점을 두고 꾸준히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말 기준 농촌 합작 금융기관(농촌 중소은행 전체 자산의 96%를 차지)의 농업 관련 대출 잔액은 13조1천100억 위안(2천713조7천700억원)에 달했다. 이들 기관은 약 4천494만 농가에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농촌 중소은행들이 농촌 진흥, 지역 간 조화로운 발전, 소비 업그레이드 등 여러 전략적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동시에 시장 경쟁 심화, 디지털 전환 지연 등 현실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들 은행이 리스크 관리 및 내부 감독을 강화하고 보유 자원에 적합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하며 전문성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을 가속화해 실물경제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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