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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충주성모학교에 10호 'U+희망도서관' 개관…ICT 기기 지원

선재관 기자 2025-11-26 15:34:18

임직원 나눔으로 만든 '열 번째 기적'

시각장애 학생 교육 격차 해소 앞장

LG유플러스가 맹학교에 '희망' 심는 법

LG유플러스는 충북 충주시 충주성모학교에 시각장애 학생들의 독서와 교육을 돕기 위한 'U+희망도서관'을 구축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충주성모학교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있는 모습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 학생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꾸준히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이 열 번째 결실을 맺었다. 단순한 기부금 전달을 넘어 임직원들이 직접 마련한 재원으로 ICT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진정성이 돋보인다.

LG유플러스는 26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충주성모학교에 열 번째 ‘U+희망도서관’을 구축하고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U+희망도서관은 2017년부터 LG유플러스가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손잡고 추진해 온 대표적인 사회공헌(CSR) 프로젝트다.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를 지원해 장애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10호 도서관에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책을 읽고 학습하는 데 필수적인 점자 프린터와 독서 확대기 등 첨단 보조공학 기기가 지원됐다. 특히 이번 도서관 구축에 쓰인 비용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애장품을 판매해 얻은 ‘나눔마켓’ 수익금으로 전액 마련되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LG유플러스는 도서관 개관과 더불어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지난 25일, 임직원 20여 명은 충주성모학교를 찾아 약 46㎡ 규모의 학교 담장에 벽화를 그렸다. 저시력 학생들이 학교를 더 따뜻하고 안정적인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밝은 톤의 색감을 사용해 시각적 환경을 개선했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청주맹학교를 시작으로 인천, 강원,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의 맹학교에 희망도서관을 건립하며 시각장애 학생 지원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기업의 핵심 역량인 ICT 기술을 활용해 소외 계층의 디지털 포용을 실천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

 
LG유플러스는 충북 충주시 충주성모학교에 시각장애 학생들의 독서와 교육을 돕기 위한 'U+희망도서관'을 구축했다. 사진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왼쪽)과 장은주 충주성모학교 교장의 모습

오지철 하트-하트재단 회장은 “ICT 보조공학 기기 지원을 통해 시각장애 아동들이 소외 없이 평등하게 교육받고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꿈을 키워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열 번째 U+희망도서관을 통해 충주성모학교 학생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환경과 관계없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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