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전국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의 대상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21년 7월 발전 산업을 필두로 전국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의 온라인 거래를 시작했다. 올 3월에는 철강·시멘트·알루미늄 제련 산업이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샤잉셴(夏應顯) 생태환경부 기후변화대응사(司) 사장(국장)은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제련 산업이 탄소시장에 포함되면서 산업의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효과적으로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의 배출 감소 책임을 강화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확대로 더 많은 기업이 관련 기술 혁신과 에너지 절약, 관리 효율 개선 등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또한 저탄소, 탄소중립, 나아가 탄소 네거티브 기술의 연구개발(R&D)과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주요 배출 기업의 녹색 전환에 필요한 기술과 자금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은 앞으로 적용 범위를 화학공업, 석유화학, 민간항공, 제지 등 산업까지 점진적으로 확장해 2027년에는 주요 배출 업종 전반을 포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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