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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로컬FOCUS] 지역 도박 문제해결, 교원이 나섰다

권석림 기자 2025-11-26 16:03:00

전문기관 연계… '선배와의 만남' 소통도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사진=인천시교육청]
“학생 도박문제는 세심한 관찰과 초기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

스마트폰 기반 온라인도박과 사행성 게임 노출이 늘면서 학생 도박문제의 조기 발견과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지역 학생 도박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

2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인천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협력해 ‘2025년 학생 도박예방을 위한 교원 게이트키퍼 교육’을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교원의 위험 신호 감지 능력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의 초기 개입과 전문기관 연계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초·중·고 교원 및 전문상담교사 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학생 도박문제의 특징과 위험 요인, 언어·행동·상황 단서를 통한 위험 신호 파악, 교원의 게이트키퍼 역할, 지역사회 연계 체계 안내 등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내용 위주로 구성됐다.

시교육청은 교원들이 학생 도박문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손재윤 시교육청 과장은 “학생 도박문제는 은밀하게 진행되는 만큼 교원의 세심한 관찰과 초기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의 위험 행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는 연수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교육청은 최근 제8기 고등학교 학생자치네트워크 소속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선배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행사는 졸업생으로 구성된 5·6기 선배들과 관내 고등학교 학생회 회장·부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생자치 활동 경험과 학교 학생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제6기 학생자치네트워크 동부 회장으로 활동했던 선배가 고교 시절 학생자치 활동 경험을 소개하고 삶에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소개했다.

학생들은 선배들의 경험담을 들은 뒤 학생회 운영, 진로 고민 등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조언을 얻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 학생은 “선배들의 진솔한 경험을 들으며 학생자치의 의미가 더 깊이 느껴졌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교육청은 선배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책임감과 실천력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시교육청학교지원단은 최근 관내 국·공·사립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학교지원단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1313명이 참여했다. 이 중 실제 지원을 받은 1110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보통 이상 만족도는 95.9%로 나타났다. 

학교지원단은 기존 사업을 개선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해, 학교가 수업과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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