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꼽혀온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른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일 실시계획 인가를 받으며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사업의 기공식은 오는 27일 14시에 용산정비창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수년간 표류했던 용산정비창 부지를 서울의 미래 성장 엔진으로 재탄생시키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개발 면적은 45만6099㎡로 국제업무·스마트산업·문화·여가 기능이 결합된 복합 도시로 조성된다. 시행은 코레일과 SH가 지분 7대3으로 공동 추진한다.
SH는 서울 주요 개발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용산을 ‘입체복합수직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공공성과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사업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계획이다. 기반시설 공사는 다음 달부터 착수한다. 사업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이번 기공식은 단순한 착공 행사를 넘어 시민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장은 총 5000석 규모로 1부 기공식에 이어 2부에서는 SBS 파워FM ‘열두시엔 주현영’ 특집 공개방송과 연계한 K-POP 공연이 열린다.
현장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홍보 부스와 인공지능(AI) 포토 체험존 등도 마련된다. 관람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진행되며 당일 현장 발권도 운영해 일반 시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행사 규모가 큰 만큼 SH와 코레일은 지자체·경찰과 협력해 인파 관리와 안전 대책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12월부터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해 토지 공급 기반을 흔들림 없이 마련하겠다”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환경·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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