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신화통신) 폴 찬(陳茂波)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정부 재정사(司) 사장(국장)은 23일 블로그를 통해 홍콩 은행의 예금 총액이 지난해 7%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10% 이상 늘어 19조 홍콩달러(약 3천591조원)를 넘었다고 밝혔다.
폴 찬 사장은 지정학적 상황의 영향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이 자산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재평가하고 있다며 투자 전략을 조정하고 리스크를 분산시킴에 따라 홍콩이 안전한 피난처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 무역 측면에서 국제적으로 일방주의가 대두됨에 따라 글로벌 공급사슬과 산업사슬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홍콩의 상품 수출은 관세 전쟁의 타격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19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올 1~3분기엔 누적 11.3%라는 현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폴 찬 사장은 업계와 계속 협력해 홍콩의 국제 항구로서 우위를 강화하고 홍콩 해운업의 업그레이드와 전환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매일 1천100편 이상의 항공편이 홍콩에서 출발해 전 세계 200개 이상의 목적지를 왕복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으로 많은 전시 업계와 국제 행사 주최자들이 홍콩을 전략적 거점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국제박람회관과 홍콩컨벤션센터에서는 350회 이상의 행사가 열렸고, 900만 명(연인원) 이상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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