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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유유제약, 美 반려동물 시장 본격 진출…고양이 치료제·영양제 개발 가속

안서희 기자 2025-11-19 09:25:28

450만 달러 투입해 美 법인 설립…2026년 제품 출시 목표

유유바이오 CI.[사진=유유바이오]
[이코노믹데일리] 유유제약이 미국 반려동물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유유제약은 450만 달러를 출자해 미국에 지주회사 ‘유유벤처’를 설립하고 해당 법인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사 ‘유유바이오’와 건강기능식품 전문 자회사 ‘머빈스펫케어’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유유바이오는 작용 지속 시간을 늘리고 순응도를 개선한 반려동물용 재조합 단백질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양이 만성질환 중 하나인 건선 치료제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 후보물질 도출 단계에 있다.

머빈스펫케어는 고양이 전용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담당한다. 관절, 피부, 장 건강, 종합비타민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 개발에 나서며, 첫 제품으로 고양이 치아 건강기능식품과 스틱형 영양제를 2026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유통채널 구축이 진행 중이다.

두 회사는 UCLA 캠퍼스 내 캘리포니아 나노시스템 연구소(CNSI)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매그니파이’ 오피스에 입주해 초기 비용을 절감했다. 현지 스타트업과의 경쟁 심사를 통과해 사업성도 인정받았다. 현재 매그니파이에 소속된 기업은 총 22곳이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반려동물 산업 중 특히 고양이 관련 제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미국 현지에서 매출 경험이 풍부한 경력자를 파트너로 영입해 사업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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