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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의 명운 건 '아이온2', 19일 0시 정식 출시

선재관 기자 2025-11-18 17:43:47

엔씨의 부활 신호탄 '아이온2' 출격

"4시간 대기열" 신화 쓴 오늘밤 직접 해본다

지난 1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선재관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NC)의 운명을 건 신작 '아이온2'가 19일 0시, 한국과 대만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17년 만에 돌아온 '아이온'의 정식 후속작으로 '리니지' IP 의존과 실적 부진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려온 NC에게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온2'는 '아이온의 완전판'을 목표로 개발된 차세대 MMORPG다. 원작의 상징인 '천족과 마족의 대립'과 '비행'을 계승하면서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압도적인 그래픽과 역동적인 수동 전투 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출시 전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주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아이온2' 시연 부스는 평균 4시간 이상의 대기열이 형성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는 '리니지'가 아닌 과거 '아이온'의 향수를 기억하는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증명했다.

업계에서는 '아이온2'가 NC의 실적과 주가 흐름을 반전시킬 결정적 승부수로 꼽는다. 최근 NC는 '리니지 라이크'라는 비판과 신작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엔씨소프트 창업주이자 최고창의력책임자(CCO)를 맡고 있는 김택진 대표가 13일 지스타 2025 엔씨소프트 부스에서 열린 오프닝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지스타에서 "장르별로 우리만의 색깔을 가진 게임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만큼 '아이온2'는 '탈(脫)리니지'를 향한 NC의 변화 의지를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PC 플랫폼을 우선하는 'PC 퍼스트' 전략과 합리적인 비즈니스 모델(BM) 도입 가능성에 주목하며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백승욱 아이온2 총괄 프로듀서는 "아이온2는 걷고, 날고, 헤엄치며 끝없이 탐험할 수 있는 원작의 이상을 완성한 세계"라며 "데바가 되기 위한 첫 여정을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이번 '아이온2'의 성패는 NC가 'P2W(Pay-to-Win)'라는 오랜 비판에서 벗어나 유저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엔씨소프트 신작 아이온2[사진=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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