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신화통신)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5'가 지난 13~1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는 세계 44개국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1천273개가 참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청두(成都)문화산업발전촉진센터의 지도 아래 '톈푸(天府) 문화창의 마켓'이 또다시 역량을 발휘하며 청두 샤얼톈이(夏爾天逸) 등 다양한 기업들과 단체로 행사에 참가했다. 이들은 전 세계에 청두 디지털 문화창의 산업의 막강한 역량과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다.
개막 첫날 청두 전시팀은 풍성한 협력 성과를 거뒀다. 샤얼톈이는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한국 주요 게임사들과 게임 그래픽 아웃소싱 및 공동 연구개발(R&D) 협력 의향을 체결했다. 협력 금액은 1천만 위안(약 20억5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위옌차오(語言橋·Lan-bridge)는 넵튠(Neptune), 엔씨소프트 등 한국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협의를 체결했다. 한국 시장의 핵심 수요를 정확하게 겨냥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싱(涵星)문화와 윈딩(雲頂)애니메이션 역시 큐게임즈(Qgames), 엘리트게임즈(ELITE GAMES), E 게임즈 인베스트(E Games Invest) 등 기업들과 게임 및 애니메이션 제작과 관련한 초기 단계의 협력 의향을 표명했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청두 기업들은 게임 R&D, 애니메이션 제작, SF 콘텐츠 창작, IP 운영 등 디지털 문화창의 핵심 단계를 아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상호보완적이고 특색이 뚜렷한 '해외 진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청두의 문화 소비를 활성화하고 문화창의 생태계를 육성하는 핵심 브랜드로서 '톈푸 문화창의 마켓'은 기업들에 국제화 전시·거래 플랫폼을 꾸준히 제공해왔다. 아울러 상시적으로 마켓을 열어 전시·교류·거래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기업들이 글로벌 자원과 정확하게 매칭되도록 도왔으며, 소비 시나리오에서 제품을 개선하고 경로를 확대했다. 산업의 새로운 업종 탐색에 있어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두 디지털 문화창의 산업의 수출 경쟁력은 쓰촨(四川)·충칭(重慶) 문화의 저력과 혁신 전환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삼국 문화, 쓰촨·충칭 지역을 아우르는 파촉(巴蜀) 민속 문화부터 SF 상상력까지 현지 창작자들은 디지털 기술을 매개로 삼아 문화적 기호를 전 세계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 상품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더불어 청두는 산업 지원책을 개선해 문화창의 기업들에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주고 있으며 정책 지원, 인재 유치부터 산학연 협력 및 혁신에 이르기까지 '아이디어 생성-상품 연구개발-시장 홍보' 전 사슬을 아우르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핵심 창작에 집중하고 고품질 문화창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15개가 넘는 청두 게임 기업 및 서비스 기업들이 '도쿄게임쇼(TGS)'에 단체로 참가해 다수의 협력 성과를 거뒀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청두의 디지털 문화창의 기업들은 실질적 협력 주문을 체결하고 시장의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톈푸 문화가 게임, 애니메이션, IP 콘텐츠 등 다양한 매개를 통해 세계 대중에게 스며들 수 있도록 촉진했다고 평가받는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현장]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릴리·GSK·사노피가 선택한 플랫폼…빅 딜 가능성 높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17/20251117153026577835_388_136.jpg)




![[현장] 1년 만에 250만명…올리브영N 성수, K뷰티 체험으로 외국인 이끌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17/20251117120502115945_388_13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