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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럭셔리 패션 '발렌시아가'와 협업…인게임부터 실물 굿즈까지

선재관 기자 2025-11-17 15:21:34

이제 낙하산도 '발렌시아가'…배그, 역대급 명품 콜라보

전장에서 명품을 입는다…발렌시아가와 손잡고 '스타일'을 입다

PUBG IP 프랜차이즈, 발렌시아가와 협업으로 전장에서 하이 패션을 선보인다.

[이코노믹데일리] 크래프톤의 글로벌 IP 'PUBG: 배틀그라운드'가 세계적인 럭셔리 패션 하우스 '발렌시아가(Balenciaga)'와 손을 잡았다. 이번 협업은 게임 속 아이템을 넘어 한정판 실물 컬렉션과 e스포츠까지 아우르며 게임과 하이패션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17일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발렌시아가와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배틀그라운드 IP가 럭셔리 패션 브랜드와 진행하는 최초의 협업이다.

이번 협업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는 발렌시아가의 2025년 겨울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쿠튀르 아머 세트' 등 4종의 인게임 의상 세트와 선글라스, 백팩 등 다양한 아이템이 추가된다. PC·콘솔 버전 '배틀그라운드' 역시 발렌시아가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담은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협업은 가상 세계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국가의 발렌시아가 플래그십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이번 협업을 기념하는 한정판 실물 컬렉션이 출시된다. 티셔츠, 캡 등으로 구성된 컬렉션에는 두 브랜드의 로고가 새겨져 소장 가치를 높였다.

또한 오는 12월 열리는 최상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C와 PMGC 2025 우승팀에게는 발렌시아가가 특별 제작한 한정판 봄버 재킷이 수여돼 챔피언의 영예를 더할 예정이다.

장태석 펍지 스튜디오 겸 PUBG IP 프랜차이즈 총괄은 "발렌시아가와의 협업을 통해 배틀그라운드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플레이어가 개성과 스타일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패션과 게임이 만나 새로운 영감을 만들어내는 상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Vincent Wang 텐센트 게임즈 PUBG MOBILE 퍼블리싱 총괄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고유의 정체성과 스타일을 바탕으로 플레이어들이 창의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있다”며 “세계 패션계에 큰 영향을 미친 발렌시아가와의 협업은 이러한 비전을 한층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발렌시아가의 대담하고 실험적인 디자인 철학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창의성과 혁신에 대한 헌신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파트너십은 게임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하나의 문화 플랫폼으로서 패션계와 동등한 위치에서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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