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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美, '1센트 동전' 생산 중단...230여 년 만에 역사 속으로

张淼,施春 2025-11-13 19:24:16
미국 1센트 동전. (영상 캡처 화면)

(미국 뉴욕=신화통신) 미국 조폐국이 12일(현지시간) 1센트 동전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32년 동안 이어져 온 1센트 동전의 일반 주조가 막을 내렸다.

조폐국은 같은 날 필라델피아 조폐국에서 기념식을 열었으며 브랜던 비치 재무부 출납국장이 마지막으로 유통될 1센트 동전을 직접 주조했다.

1센트 동전은 지난 1793년에 처음 제작돼 미국인들의 일상 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1센트 동전의 생산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이제는 액면가를 훨씬 웃돌고 있다. 조폐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1센트 동전 한 개당 생산 비용은 1.42센트에서 3.69센트로 상승했다. 경제 환경과 소비자 행동이 변화하면서 이 동전의 생산은 더 이상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다.

조폐국은 1센트 동전의 생산이 중단되더라도 여전히 미국의 법정 화폐임을 밝혔다. 추산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1센트 동전은 약 3천억 개에 달하며 이는 상업적 수요를 훨씬 초과하는 수치다. 소매업체와 기업은 여전히 1센트 단위로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 조폐국은 앞으로 역사 연구와 수집 애호가를 위해 한정판 1센트 기념주화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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