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솽스이(雙十一·11월 11일)를 맞아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쇼핑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9월 30일 쑤닝이거우(蘇寧易購)를 시작으로 징둥(京東), 더우인(抖音), 톈마오(天猫·티몰) 등 온라인 플랫폼들이 잇따라 홍보에 발동을 걸었다. 이들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솽스이 프로모션 기간은 평균 30일이다.
올해 프로모션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 일부 플랫폼은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 복잡한 절차를 없애고 '단일 상품 할인' '건당 즉시 할인' 등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브 방송 역시 ▷제3자 검사 보고서 ▷생산 현장 실사 ▷원자재 출처 확인 등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과거 전자상거래 업계는 조회수와 판매량에 중점을 뒀지만 이제는 전문성 있는 콘텐츠와 소비자 신뢰에 집중하고 있다.
AI를 통한 새로운 소비 경험도 눈에 띈다. 'AI 집사'는 자동으로 대규모 프로모션 경영 전략을 생성해 주고 'AI 도우미'는 상품을 위한 이미지와 동영상 자료를 생성해 준다. 스마트 고객 서비스로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을 개선하고 있다.
소비 수요가 더욱 다양해짐에 따라 이번 '솽스이' 기간엔 세분화된 소비자 맞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콰이서우(快手) 플랫폼에서는 중국 전통 액세서리의 거래액이 전년 대비 1천 배 이상 증가했고 배드민턴 훈련기, 스노보드 같은 제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메이퇀(美團)에서 쑤닝이거우의 컴퓨터를 주문하고 받기까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쑤닝이거우 관계자는 "우리는 틱톡, 메이퇀 등 지역 생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국 8천 개 이상의 온라인 통합 관리 플랫폼 매장이 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즉시 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들이 집 앞 매장의 배송 효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량(裴亮) 중국프랜차이즈경영협회(CCFA) 명예회장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공급사슬, 매장 및 현지 배송을 통해 오프라인 상업을 디지털화하고 소매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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