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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中 서비스업, '15차 5개년 계획' 기간 新성장 엔진으로 주목

倪铭娅,李鑫,孟晨光 2025-11-12 13:18:35
지난 9월 14일 '2025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메이퇀(美團)부스에서 배송 로봇을 구경하는 관람객.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서비스업이 중국 경제의 중요한 구성 부분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국민 경제 및 사회 발전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제정에 관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건의'(이하 건의)에서도 서비스업의 고품질∙고효율 발전이 화두로 떠올랐다.

전문가에 따르면 '15차 5개년 계획' 기간 서비스업의 발전 방향을 명시한 일련의 배치가 중국의 서비스업이 품질·효율을 높이고 융합·혁신하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평가했다.

◇역량 확대 및 품질 제고

지난해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약 1만3천400달러에 달했으며 ▷산업 전환 가속화 ▷도시화율 상승 ▷중산층 규모 확대 등 구조적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배경 속에 건의는 서비스업의 역량 확대 및 품질 제고를 제시했다. 류타오(劉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부소장은 해당 조치가 경제 생태계를 재구성 및 최적화하고 더 나은 삶에 대한 국민 수요를 충족시키며 경제 성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건의는 분야별로 생산성 서비스업의 전문화 및 가치사슬 첨단화를 추진하는 한편, 생활성 서비스업의 고품질화·다양화·편리화를 촉진할 것을 분명히 했다.

류 부소장은 첨단 제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생산성 서비스업의 규모와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설계, 비즈니스 컨설팅, 인적자원, 공급망 금융 등 산업 발전을 가속화해 융합 발전형 서비스 업종을 육성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그는 생활성 서비스업이 소비 촉진, 고용 안정, 민생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관련 업종의 품질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요식업·가사·양로·관광·레저 등 분야의 표준화를 강화해 서비스 혁신을 잘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참관객들이 '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의료기기 및 의약보건 전시구역 필립스 부스에서 최첨단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장비인 'MR 7700'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개방 확대 지속

한편 건의에서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시장 진입 및 개방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은 서비스업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서비스업을 통해 중국에 가장 많은 외국 자본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9월 중국 실제 외자 사용 규모는 5천737억5천만 위안(약 117조450억원), 그중 서비스업이 4천109억3천만 위안(83조8천297억원)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녜핑샹(聶平香)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연구원은 제조업 분야의 외자 진입 제한 조치가 전면 철폐되면서 서비스업이 중국 대외개방의 핵심 분야이자 주요 방향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중국 서비스업이 개방 범위와 깊이 차원에서 여전히 확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왕원타오(王文濤) 상무부 부장(장관) 역시 '15차 5개년 계획' 기간 서비스업의 개방 확대 과제를 주목하고 있다. 그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시장 진입 및 개방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부가가치 통신, 바이오 기술, 외상독자 병원 등 개방을 추진할 수 있는 시범 방안을 연구하고 교육·문화 분야 개방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국가 차원의 서비스업 개방 확대 종합 시범사업을 심화 및 최적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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