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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中 동북 노후 공업기지 톄시구에 부는 재도약과 변화의 바람

孙仁斌,任军,于也童,李坤晋 2025-11-11 16:04:35

(중국 선양=신화통신) 초겨울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톄시(鐵西)구에 위치한 1905 문화창의단지가 많은 젊은이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감각적인 매장을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물건을 구매하며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1905 문화창의단지의 전신은 1937년에 세워진 선양중싱(重型)그룹 산하 작업장의 일부다. 이곳은 선양중싱그룹이 이전한 뒤 한동안 비어 있었지만 지난 2012년 현대적인 문화창의단지로 다시 문을 열었다.

한때 번성했다가 침체를 겪고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모든 과정은 동북 지역의 오래된 공업기지인 톄시구의 발전사를 그대로 보여준다.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 톄시(鐵西)구에 위치한 1905 문화창의단지. (사진/신화통신)

시장경제가 발전하면서 이곳은 한때 국유기업의 '인력 과잉, 부채 부담, 기업의 사회적 역할 부담' 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톄시구는 자체적인 해결책을 내세우며 개혁의 난관에 맞서 산업의 기반을 굳건히 세우고 구조 전환과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었다. 특히 최근 수년간 발전 환경을 개선하고 산업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며 산업·도시·주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전략을 통해 톄시구의 모습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아울러 톄시구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혁신을 추구하며 실물경제를 중심으로 산업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첨단화·스마트화·녹색화를 향해 나아가는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래된 전통 브랜드)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톄시구는 1905 문화창의단지 등 역사적 기억과 현대 생활이 어우러진 도시 문화관광 랜드마크를 선보였으며 톄시구만의 독특한 매력을 담은 문화창의 산업 클러스터를 발전시키고 있다.

톄시구는 도시의 생산·생활·생태 공간을 정밀하게 계획하고 통합적으로 최적화하며 공공 서비스 공급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톄시구에 정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으며 현재 상주 인구는 137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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