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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트럼프 연설 조작' 논란...英 BBC 수뇌부 사퇴

赵家淞,胡友松 2025-11-10 11:48:54
9월 26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신화통신)

(런던=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편집해 시청자를 오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영국 공영방송 BBC의 팀 데이비 사장과 뉴스 보도 부문 책임자인 데보라 터너스 보도국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BBC는 9일(현지시간) 두 사람이 다큐멘터리로 인한 비난 속에서 사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BBC는 지난해 방송한 다큐멘터리 '트럼프: 두 번째 기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두 부분을 짜깁기해 마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를 부추기는 것처럼 보이게 편집했다.

이에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7일 방송 인터뷰에서 BBC를 '선전 기계' '100% 가짜 뉴스'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데이비 국장과 터너스 보도국장의 사퇴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캡처해 게재하며 그들은 '부패한 언론인'이며 미국 대선에 개입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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