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NHN이 게임, 결제, 기술 등 핵심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 구조 효율화 노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결과다. NHN은 이러한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파이널 판타지' IP 기반 신작 등을 앞세워 본격적인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NHN은 10일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56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부문별로 보면 게임 부문은 모바일 게임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5.1% 증가한 11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한게임 로얄홀덤'이 리뉴얼 효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일본의 '#콤파스' 역시 인기 IP와의 협업을 통해 매출이 29%나 성장했다.
결제 부문은 NHN KCP의 해외 가맹점 거래액 증가와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분기 최대 매출인 32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5%나 증가한 수치다. 기술 부문 역시 공공 및 AI 사업을 중심으로 한 NHN클라우드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8.8% 성장했다.
NHN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 상반기 '파이널 판타지' IP를 활용한 대전 액션 신작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최애의아이' IP 기반 퍼즐 게임 '퍼즐 스타'도 내년 1분기 일본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NHN페이코는 스테이블코인 신사업을, NHN클라우드는 공공 AI 사업을 NHN두레이는 금융 및 국방 분야 협업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는 등 각 부문별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3분기에는 핵심 사업 모두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특히 적극적인 사업구조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 창출력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준비 중인 게임 신작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부 AI 사업과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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