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IT

SKT, 'AI 서밋'서 해커톤·장애청소년 코딩챌린지 개최…AI 생태계 확장

선재관 기자 2025-11-04 10:40:20

해커톤으로 혁신 찾고 코딩챌린지로 나눔 실천

보이스피싱 잡는 AI부터 장애학생 웹툰까지

해커톤에서 3시간의 짧은 시간 제한에도 시연 가능한 수준의 높은 결과물을 선보인 참가자들이 수상 후 이를 기념하는 모습.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국내 최대 AI 콘퍼런스 'SK AI 서밋 2025'를 단순한 기술 공유의 장을 넘어 AI 혁신가와 미래 세대를 아우르는 'AI 생태계 축제'로 확장했다. 

글로벌 빅테크 '앤트로픽'과 함께 AI 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해커톤을 개최하는 한편 26년째 이어온 장애 청소년 코딩 대회를 AI 챌린지로 새롭게 선보이며 '기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섰다.

SK텔레콤은 3일 코엑스에서 앤트로픽, 콕스웨이브와 공동으로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을 개최했다. '일상 업무의 생산성 향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현직 개발자, 학계 연구원 등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100여 명의 'AI 고수'들이 참가해 앤트로픽의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를 활용해 솔루션을 구현하는 실력을 겨뤘다.

벤자민 맨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1등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 중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한 'AutoRag'팀에게 돌아갔다. SK텔레콤은 수상팀에게 클로드 AI를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행복AI코딩챌린지의 비전챌린지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경기 시작 전 인솔교사와 최종 준비사항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도 함께 열었다. 1999년 '정보검색대회'로 시작해 올해 26주년을 맞은 이 대회는 국내 대표적인 장애 청소년 IT 행사다. 올해는 장애 청소년 114명을 포함해 총 164명이 참여해 '가능성의 시간: 도전을 넘어 도약으로'라는 주제 아래 AI를 활용한 미션에 도전했다.

참가 학생들은 AI를 이용해 영상을 편집하고 웹툰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창작 과제를 수행하며 AI 기술을 통한 가능성을 체험했다. 

SK텔레콤은 우수한 성과를 보인 팀들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등을 수여하며 미래 AI 인재들의 도전을 격려했다. 이는 SK텔레콤이 AI 기술 개발을 넘어 기술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돕고 미래 세대를 육성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