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한중 경제협력과 관계 복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 등에 관한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강유정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의제 협의를 봤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중국의 한화오션 자회사 제재 관련 논의 여부 등 구체적인 의제에 대해선 "민생 문제와 평화 문제에 대해 논의를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예고해 드릴 수 있다"며 "세부 사항은 내일 사후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두 정상 간 친교를 다지기 위한 시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시 주석을 위해 본비자 나무로 제작된 바둑판과 나전칠기 자개 원형쟁반을 선물로 준비했다.
대통령실은 "바둑판은 양 정상이 모두 바둑을 좋아한다는 점과 11년 전 시 주석 방한 시 우리 측이 바둑알을 선물했다는 점을 고려해 준비했다"며 "원형 쟁반은 오래 이어져 온 한중 간 우호 관계를 지속 계승·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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