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iM금융의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기준)은 4317억원으로 전년 동기(2526억원) 대비 70.9%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1225억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1026억원)보다 19.3% 뛰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역시 5634억원으로 전년 동기(3056억원) 84.3% 급증했다. 같은 기간 분기 기준도 1137억원에서 37% 증가한 1557억원으로 나타났다.
iM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증권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고 전 계열사에 걸쳐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 결과, 올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주력 계열사인 iM뱅크는 전년 동기(3425억원) 대비 7% 증가한 3666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620억원으로 전년 동기(4191억원) 대비 10.2%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분기 기준으론 1571억원에서 1374억원으로 12.6% 줄었다.
우량 여신 위주의 대출 성장 관리와 적극적 수익 관리로 이자이익이 개선세로 돌아섰고, 양호한 금융시장 환경에 비이자이익도 호조세를 보였단 게 그룹 측 설명이다. 대손비용률도 전년 동기 대비 0.15%p 개선된 0.50%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iM증권은 과감한 부실자산 정리로 올해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28억원의 분기 흑자를 시현하며 누적 당기순이익 66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iM라이프와 iM캐피탈은 각각 192억원, 470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iM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42.4% 개선된 실적으로 그룹의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한편 iM금융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대한 이행 현황을 공시를 통해 공개했다.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노력으로 올해 7월 말 발표했던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조기에 이행 완료했으며, 연내 전량 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총 6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기존 보유 자사주 200억원(2023년 매입분)을 포함한 총 8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된다. 자사주의 매입·소각은 총발행주식수를 감소시켜 기업의 주당 가치를 개선시키고 주주가치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iM금융 관계자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밸류업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하면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됨과 동시에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등을 통해 자산을 꾸준히 성장시키고, 계열사 간 상호 시너지를 강화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함으로써 차질 없이 밸류업을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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