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신화통신) 에어버스가 중국에 추가로 건설한 두 번째 A320 시리즈 항공기의 신규 최종 조립라인이 최근 톈진(天津)에서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조립라인 건설로 에어버스는 전 세계에 총 10개의 A320 조립 라인을 운영하게 됐다. 이로써 중국의 생산 능력은 전체 생산 능력의 5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버스가 아시아에 구축한 두 개의 최종 조립라인은 모두 중국 톈진에 있다.
에어버스의 두 번째 조립라인 프로젝트는 총 부지 약 30만㎡ 규모로 최종 조립 공장, 도장 격납고 등 13개 단일 건물로 구성돼 있다. 생산 기종은 A319, A320, A321이며 현재 첫 번째 항공기의 최종 조립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두 번째 조립라인은 에어버스가 오는 2027년 A320 시리즈 항공기의 월 생산량을 75대로 늘리는 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잉뱌오(魏應彪)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사장은 에어버스 톈진의 두 번째 조립라인 가동은 중국·유럽 항공산업 협력의 강한 회복 탄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에어버스에 따르면 첫 번째 조립 라인은 지금까지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A320 시리즈 항공기 780여 대를 최종 조립했다.
중국에는 약 200개의 공급업체가 에어버스 민항기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전체 산업사슬의 업∙다운스트림을 아우르는 해당 공급업체에 힘입어 에어버스의 모든 민항기 기종에는 중국산 부품이 사용되고 있다.
에어버스 톈진의 첫 번째 최종 조립라인이 가동된 지난 2008년 약 20%에 머물렀던 에어버스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이제 5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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