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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트럼프, 29일 경주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한미 무역합의 주목'

김다경 기자 2025-10-24 07:45:05

APEC CEO오찬 기조연설·정상 실무만찬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8월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한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오전 부산으로 이동해 대한민국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진 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정상 실무만찬(working dinner)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 정상 간 대면은 지난 8월 워싱턴에서 열린 첫 회담 이후 두 번째다. 다만 복수의 한국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국 정상회담은 부산이 아닌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당일 한미 정상회담과 APEC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워싱턴DC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 일정은 1박 2일 일정으로 확정됐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막바지 조율 중인 양국 간 무역 합의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350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에서 현금 투자 비중과 자금 공급 기간 등이 최종 쟁점으로 남아 있다.

또한 미중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희토류·관세·농산물(대두) 등 민감한 현안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어떤 접점을 마련할지도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말레이시아(26일), 일본(27~28일)을 거쳐 29일 한국에 도착하며, 31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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