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개인 카드 회원 분석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3~9일 해외 오프라인·유통·숙박·교통 등 여행 관련 업종의 일평균 이용 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40.5%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 이용 금액도 37.5%, 이용 회원 수도 27.6% 증가했다.
반면 국내 카드 이용 건수·회원 수는 감소했으며 이용 금액도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국내 △음식점 △카페·베이커리 △편의점 △영화관 △주유 △백화점 △대형마트 △놀이공원 업종의 일평균 이용 금액은 지난해 추석 대비 0.2% 증가했다. 이용 건수·회원 수는 각각 4.7% 줄었다.
이 중 음식점·놀이공원·백화점·주유를 제외한 업종 모두 이용 금액이 감소했다. 특히 영화관은 모든 지표가 50% 가까이 줄어들었다. 영화관 업종 카드 이용 감소율은 △이용 건수 56% △이용 금액 48.9% △회원 수 55.8%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도 이용 금액이 20.6% 줄었으며 편의점 및 카페·베이커리도 각각 4.9%·2.1% 감소했다. 반면 백화점은 이용 건수가 13.3%, 이용 금액이 16.8% 증가했으며 회원 수도 12.8% 늘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긴 연휴로 인해 해외여행 수요가 늘었으나 국내 이동·소비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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