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JBS는 생명과학·분자생물학 분야 SCI 상위 10% 학술지로 이번 게재는 네수파립의 과학적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오도연 서울대 의대 교수 연구팀이 주도했으며 기존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치료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을 입증했다.
네수파립은 Tankyrase와 PARP를 동시에 억제해 암세포 성장 경로와 DNA 복구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다. 특히 BRCA2 결손 췌장암 세포에서 기존 약물 '올라파립'보다 10배 낮은 농도에서도 유사한 억제 효과를 보였으며 동물모델에서도 더 높은 종양 억제율을 나타냈다.
또한 HRD 음성 세포와 Wnt-addiction(발암 경로 의존형) 췌장암 세포에서도 효능이 확인돼 치료 대상이 기존 BRCA 변이 환자군에서 Wnt-addiction 환자군까지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네수파립은 면역세포가 침투하기 어려운 ‘차가운 종양’을 면역반응이 활발한 ‘뜨거운 종양’으로 전환시키는 효과를 보였으며 cGAS-STING 경로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면역항암제 가능성도 확인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네수파립의 췌장암 1차 치료제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뿐 아니라 글로벌 신약 가치와 기술이전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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