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이 ‘주토피아’의 닉 와일드 목소리로 유명한 정재헌 성우와 손잡고 새로운 AI 상생 모델을 선보인다. 베테랑 성우의 목소리 연기 노하우를 AI 기술에 접목해 고품질의 목소리 캐릭터를 창작 생태계에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퍼톤은 정재헌 성우와 함께 기획·제작한 목소리 캐릭터 3종(도현, 진하, 두둠치)을 자사의 AI 음성 서비스 ‘수퍼톤 플레이’와 ‘수퍼톤 시프트’에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수퍼톤의 ‘보이스 파트너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성우가 직접 초기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캐릭터의 설정과 목소리 톤을 함께 만들어냈다. 이렇게 탄생한 목소리 캐릭터는 콘텐츠 제작자들이 AI 음성 서비스를 통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정재헌 성우는 “어떤 캐릭터를 만들면 좋을지 아이디어를 내고 함께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이 의미가 있었다”며 “AI 기술과 창의적인 재능이 만나서 새로운 영역을 확장하고 또 다른 성우들과의 협업으로 더 좋은 창작 환경들이 새롭게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교구 수퍼톤 대표는 “성우 분들과의 협업으로 음성 AI 기술은 다양한 감정들을 더욱 세밀하고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협업을 통해 창작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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