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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미 워킹그룹 출범…한국 기업인 비자 문제 본격 논의

안서희 기자 2025-09-28 15:09:01

단기 상용 비자(B1) 업무 범위 명확화가 '첫 과제'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이민당국의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를 계기로 마련된 한미 워킹그룹이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회의를 연다.

2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워킹그룹에는 한국 외교부·미국 국무부가 주무 부처로 참여하며 미 국토안보부와 상무부 등도 협의에 관여한다. 이는 지난 4일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17명이 구금된 지 26일만이다.

회의에서는 대미 투자와 관련한 한국인의 비자 문제 해결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비즈니스 단기 상용 비자인 B1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해 현 제도 내에서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한미국대사관 내 비자 전담 데스크 설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향후 한국 기업인을 위한 별도 비자 카테고리 신설을 추진하고 장기 체류가 필요한 공장 설치·인력 훈련 인력에게 적합한 신규 비자 제도도 협의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인 전문 인력을 위한 별도 비자 쿼터 신설 역시 이번 워킹그룹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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