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신화통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19차 대(對)러 제재 조치를 회원국에 제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재는 주로 에너지와 금융 분야를 포함한다.
성명에 따르면 EU는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의 유럽 시장 진입을 금지하고,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선을 배럴당 47.6달러로 하향 조정한다. 또한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와 가즈프롬네프트는 전면 거래 금지 대상이 된다. EU는 러시아 등 중앙은행에 대한 거래 금지를 확대하고, 처음으로 암호화폐 플랫폼도 제재 범위에 포함시킨다.
EU 관련 절차에 따라 이번에 새로 발표된 제재 조치는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어야 발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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